NH투자증권은 20일 컴투스에 대해 올 하반기 모바일게임 신작 2종의 흥행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스카이랜더스 모바일'과 4분기 '서머너즈워 MMORPG' 출시 시점이 다가오면서 신작 모멘텀(상승동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두 게임 모두 동서양을 만족시킬 수 있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의 원작 '스카이랜더스'는 게임 2630만장, 피규어 3억개 이상이 판매된 인기 IP이다.

안 연구원은 "캐릭터를 육성·조합하는 컴투스의 게임 시스템이 스카이랜더스에 적합할 것"이라며 "스카이랜더스도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고, 이미 콘솔게임에서도 아이템 구매를 통해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머너즈워 MMORPG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를 선호하는 아시아 국가들과 '서머너즈워'가 흥행한 글로벌 국가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안 연구원은 "서머너즈워가 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2종의 신작이 흥행할 경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평가) 리레이팅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