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9일 휴젤에 대해 올해 수출이 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4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이 추정하는 휴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이 517억원, 영업이익이 28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와 9.7% 늘어난 수준이다.

이 증권사의 서근희 연구원은 "내수시장 매출은 12.6% 감소하나 수출은 4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태국, 베트남 등 기존 수출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브라질, 러시아와 같은 신규 시장에서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근 실적 성장에 대한 우려가 일부 반영되면서 주가가 조정세를 겪었지만 향후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탄력이 붙을 것으로 봤다.

휴젤은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진출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중국 내 파트너사인 사환제약은 휴젤의 필러와 톡신을 판매할 예정이다.

서 연구원은 "필러는 2분기 내로 중국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에 허가를 신청하면 하반기에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톡신은 3분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BLA)을 하면 내년 2분기에는 승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