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높아진 임상 성공 가능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허혜민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2월 미국 제약사 로이반트에 HL161(자가면역질환)을 총 5억2000만달러(약 54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며 "9월에는 중국 항체 전문기업 하버바이오메드와 HL161과 HL036(안구건조증)을 총 8100만달러(약 915억)에 기술수출 계약해 계약금 유입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올해 매출액은 100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19%, 98%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842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 1142.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 연구원은 "하버바이오메드로부터 받은 계약금 400만달러는 일시 인식했으나 로이반트와의 계약금 3000만달러는 5년간 분할인식(연간 약 60억원)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HL036은 올해 중순 탑라인 결과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3분기에는 2상 완료 전망"이라며 "HL161은 연말 1상 완료가 예상되며 기술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