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레이언스에 대해 사업 다각화와 해외 시장 매출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오강호 연구원은 "웨이퍼 기반의 디텍터인 CMOS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바텍으로 매출이 꾸준하고 지난해 맘모그래피(유방암 검사 촬영) 부문은 GE헬스케어와 5년간 23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CMOS 매출액은 640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소프트 I/O 센서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23%)를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환자 구강에 맞춰 휘어짐으로 편의성이 높다.

그는 "글로벌 업체와 ODM 계약을 진행 중이며, 향후 산업용 및 동물용으로 시장 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2018년 I/O 센서 매출액은 263억원으로 3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TFT(패널 기반) 부문 성장도 기대했다. 오 연구원은 "2018년 상반기 브라질 반도체 업체인 테이콘(비상장)과 JV 합작 법인 설립을 계획중"이라며 "2019년 브라질 매출 발생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TFT 매출액은 495억원으로 9% 늘어날 것으로 봤다.

신한금융투자는 2018년 레이언스의 매출액이 1208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각각 13%, 27%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2018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17.3배 수준으로, 동종 업종 평균 P/E 22배 보다 낮다. 그는 "바텍 매출 발생, I/O 센서 적용 사업 다각화, 해외 시장 진입으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한 해"라며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