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신임 코스닥시장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무 다날쏘시오 대표이사와 박선영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코스닥시장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

그러나 당초 이날 임시주총 안건에 올라있던 코스닥시장본부장 선임은 이뤄지지 않았다.

거래소 측은 "코스닥시장본부장은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추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며 "이달 19일 제2차 임시 주주총회 계속회를 개최해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길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코스닥시장위원장과 본부장을 분리 선임하게 된 후 첫번째 코스닥시장위원장을 맡게 됐다. 정부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지난달 코스닥시장위원장을 코스닥시장본부장이 겸임하도록 한 규정을 개편해 분리 선출하도록 정관을 개정한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