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코스닥 상장사 대한광통신이 광섬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통신기업들이 5세대(5G) 이동통신 도입을 앞두고 광케이블망 투자를 위해 핵심소재인 광섬유 확보에 나섰다”며 “통신망 투자 과정에서 광섬유 제조 기업들의 실적이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한광통신은 지난달 28일 80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 광섬유 시장 호황을 감안하면 유상증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증설 효과가 반영되는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488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