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지포메탈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포메탈은 전날보다 275원(6.00%) 오른 48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 연속 오르는 강세다. 에스피지도 5% 이상 오르며 4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종목의 강세는 로봇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메탈이 기존에 생산 중인 형단조품은 모든 기계산업의 기초 부품이 된다"며 "4차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수요처가 기존 건설기계에서 로봇과 전기차로 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로봇과 전기차용 부품 매출 비중이 지속 증가해 2018년 20%에서 2020년 41%로 확장되는 것을 감안하면 포메탈의 가치평가는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에스피지는 일본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로봇용 특수감속기 생산이 임박한 상황"이라며 "주요 고객사 자동화로봇 적용제품(SR) 감속기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했다. 또 협업로봇에 사용되는 SH(일본 H사 주력제품) 감속기의 테스트도 순조로운 상황으로 7월 출시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