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VS 기관 공방 속 '오르락내리락'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탓에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포인트(0.04%) 오른 2485.16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48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다우·S&P·나스닥)는 '관세 부과' 우려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2% 내린 25,178.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13% 하락한 2783.0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27.51포인트(0.36%) 소폭 올라 7588.32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98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2억원과 375억원 어치를 파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51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오름세다. 증권 금융업 보험 의약품 은행 건설업 비금속광물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강세다. 각각 1%와 3% 이상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은 1% 이상 내리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내리는 중이다. 현재 코스닥은 2.28포인트(0.26%) 내린 881.9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5억원과 2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42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10대 종목 중 신라젠스튜디오드래곤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원(0.10%) 내린 10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