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락앤락에 대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화 연구원은 "2018년 1분기(1~3월) 락앤락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7% 증가한 1068억원, 영업이익은 15.4% 늘어난 124억원을 전망한다"며 "매출 성장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 공장 셧다운 등 향후 공장 효율화를 통해 2018년 영업이익률은 1.7%p 개선된 14.1%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베트남 비나공장은 3월 말, 중국 만산공장은 2월 말 셧다운이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와 함께 락앤락의 배당성향이 줄어 투자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락앤락의 배당성향은 2016년 57.7%에서 2017년 20.2%로 급락했다"며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적극적인 성장을 꾀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제품 리뉴얼로 브랜드 가치가 증대될 것"이라며 "락앤락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한국타이어 'T'station' 브랜드를 기획한 이제세 부사장을 영입해 상품 개발과 영업총괄을 맡겼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