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기대감에 화장품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대비 1만500원(3.63%) 오른 2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3만2000원(2.85%) 오른 115만6000원. 코스맥스는 8500원(6.8%) 오른 13만3500원에 거래됐다.

잇츠한불, 클리오, 한국콜마, 토니모리, 제이준코스메틱, 에프앤리퍼블릭 등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북미 관계가 해빙모드에 들어서면서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반도 배치 보복 조치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해 김 위원장의 친서와 함께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5월까지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희망한다"며 사실상 북미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했다. 이는 정전이후 첫 북미 정상회담이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