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8일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1,07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원 높다.

하락세로 출발한 환율은 이후 낙폭을 줄이면서 1,070원 선을 상향 돌파하는 반등을 시도했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 부과 조치를 예의주시하는 상황에서 달러화를 매수하는 '숏커버링(매도 포지션 청산)' 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됐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숏커버링과 중국 위안화 환율 상승 정도를 제외하면 특별한 재료 없이 관망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다만 달러당 1,070원을 넘으면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주문이 들어오고, 남북 정상회담 효과도 여전해 상승 폭은 제한됐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46분 현재 100엔당 1,009.88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07원 높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