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9시 6분 현재 휠라코리아는 전날보다 3600원(3.62%) 오른 1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와 246.6%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기대치)를 웃돌았다.

김은지 KB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주요 신제품의 판매 호조와 미국 시장에서의 실적 안정화(골프 재고 부담 완화, 브랜드 경쟁력 유지) 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제품 출시로 전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시현했다"며 "특히 주력 상품으로 마진율이 가장 높은 골프공(Titleist Pro V1, Pro V1x)의 홀리데이 시즌 판매 호조가 이익률 개선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시장별 성장률은 미국에서 전년 대비 3.2%, 일본 2.9%, 한국 12.0%, 기타 10.7% 등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경쟁력이 높은 만큼 신제품 출시에 대한 효과가 입중되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휠라코리아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3.8%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견인과 미국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재고 안정화, 구매 브랜드 고착화 등) 그리고 한국 등 기타 지역에서의 높은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