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유악 연구원은 "2018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조9000억원, 영업이익 4조5000억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램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낸드(NAND) 역시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분기는 매출액 9조5000억원, 영업이익 4조9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D램은 공급 차질에 따른 빠듯한 수급 상황과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낸드는 연말과 연초의 가격 하락이 잠재수요를 자극해 출하량 급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SK하이닉스의 SSD 점유율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청주공장(M15)의 완공이 앞당겨지며, 올해 4분기부터 월 30K의 제품 양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SSD 시장 점유율 상승의 촉매제로써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