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7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0포인트(0.07%) 내린 2409.6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발(發)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는 2413.39로 강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2410선 아래로 후퇴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654억원, 99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644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274억원 순매도)과 비차익(370억원 순매도)을 합해 64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의약품이 3% 넘게 떨어지고 있고, 운수장비, 철강금속, 통신 등도 내림세다. 반면 전기전자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섬유의복 등이 오름세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다수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보유 지분 일부 매각 소식에 5% 넘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6%, 3%대 급락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바이오주와 금융주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혼조를 나타냈다"며 "미국 반도체 업종 상승 요인이던 1월 매출 증가가 전날 일부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은 제한적인 반영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닥은 4.97포인트(0.58%) 내린 854.2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6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6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60원(0.80%) 내린 10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