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업체인 우리기술투자가 핀테크 기업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었다.

우리기술투자는 5일 ‘우리타이러스 글로벌 핀테크 투자조합 13호’를 결성했다고 공시했다. 출자 약정 금액은 234억원으로 우리기술투자가 출자한 약정금은 23억원이다. 조합의 존속기간은 3년이고 2년 내 연장할 수 있다. 업무집행조합원(GP)은 우리기술투자와 타이러스홀딩스다. 타이러스홀딩스는 경영컨설팅 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외 주요 출자자(LP)로 신한금융투자, 삼성생명보험,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하모니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이 펀드의 투자 분야는 P2P금융, 온라인 전문은행 등 핀테크 업종이다. 우리기술투자 관계자는 “핀테크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게 전망이 있다고 내다봤기 때문”이라며 “가상화폐 관련 업체에는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