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신임 사장(사진=NH투자증권 제공)
정영채 NH투자증권 신임 사장(사진=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의 새 수장으로 정영채 IB(투자은행)사업부 대표(부사장)가 내정됐다.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6일 정 대표를 신임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1964년생인 정 대표는 NH투자증권 IB부문을 국내 금융투자업계 선두주자로 키운 공로를 인정 받아 농협금융그룹 내 최연소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정 대표는 대우증권 기획본부장과 IB 담당 임원을 거쳐 2005년부터 NH투자증권(당시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를 14년째 맡아왔다.

정 대표는 증권사의 무게 중심이 과거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에서 자본 활용형 IB사업으로 옮겨가는 현재 상황을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고 임추위는 평가했다.

임추위는 "정 대표가 증권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NH투자증권을 글로벌 IB로 키워낼 인물로 판단했다"며 "수차례 합병으로 인해 남아 있는 여러 기업문화를 효과적으로 통합해 낼 것이라는 내부의 기대 또한 크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정 대표를 대표이사(사장)로 임명할 계획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