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로봇 부품 생산 업체인 에스피지의 올해 영업이익이 256.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피지는 가정용 모터 업체로 분류됐지만 실제 매출의 60%는 로봇 부문에서 나온다는게 하나금융투자의 설명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피지의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은 10배 정도로 글로벌 로봇업체들의 평균 PER(44.8배), 한국 로봇업체들의 평균 PER(24.6배) 보다 낮다”며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자동화용 로봇감속기 수주가 예상되는 등 로봇용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재평가 받을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