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3,420 -5.26%)은 2일 전기자동차·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산업에 대해 독일 연방행정법원의 디젤차 운행금지 명령 허용으로 국내 배터리업체 수혜를 전망했다.

배터리 관련 부품·소재업체 중 신흥에스이씨(55,400 -4.65%), 상아프론테크(56,500 -3.58%), 후성(23,950 -1.44%), 일진머티리얼즈(128,500 -7.89%)를 탑픽스(유망 종목)로 추천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독일 완성차 3사는 물론 르노, 재규어, 랜드로버 등 주요 브랜드의 배터리를 국내업체들이 공급하고 있다"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로 국내 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성장에 유리한 국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독일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약 80~90%가 국내 배터리 3사에 의해 점유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디젤차 운행금지 허용은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전기차 수요 확대의 주요 분기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디젤차의 중고차 시세가 이번 판결로 하락세가 가팔라질 것이 확실해 신차 구매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유럽의 전기차 판매대수는 28만대에 불과했으나 디젤차 시장이 향후에는 상당부분 전기차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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