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반발 매수 유입 기대"-키움
서상영 연구원은 "미 증시는 트럼프가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다음주에 발표한다고 언급하자 보호무역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했다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롬 파월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은 '인플레 압력 강화' 이슈를 완화로 해석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경기가 과열되고 있다는 신호는 없다,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도 없다고 언급했다"며 "최근 미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를 야기했던 요인인 인플레 압력 강화 이슈 완화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MSCI 한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트럼프 발언으로 하락했다. 서 연구원은 "FTA 관련 및 G2 무역 분쟁 이슈에 따른 업종이 하락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관련 이슈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던 사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물 출회는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월 수출이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0%(일 평균 전년대비 +17.3%) 증가한 점은 반발 매수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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