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클리오의 실적장애 요인이 해소되고 있어 장기투자 매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실적 부진 요인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2018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48억 원, 189억 원으로 큰 폭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2017년 클리오의 성장 부진 원인으로 면세 판매 부진과 대리점 채널 '클럽클리오'의 매출 하락 등을 꼽았다. 2018년에는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헬스&뷰티(H&B) 채널로 공급 증가세, 온라인과 글로벌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클리오는 최근 중국 온라인 파트너를 교체하고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 중이며 미국에서는 얼타(300개), CVS(2000개) 입점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미국 채널 확장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난다면 장기투자 매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