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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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2480선을 회복했으나 현재는 2460선으로 후퇴한 상태다.

27일 오전 11시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56포인트(0.43%) 오른 2468.2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코스피는 2474.08로 장을 상승 출발해 한때 2480선을 되찾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팔자'에 나섰던 기관은 매수 우위로 전환, 143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4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134억원 순매도)과 비차익(679억원 순매수)을 합해 545억원 매수 우위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고 있고, 의약품,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름세다. 삼성전자(0.80%)는 지난 20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240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의회에 출석해 경기 부양책을 지속하겠다고 증언한 가운데 미 증시가 상승했다"며 "이는 한국 등 신흥국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월 초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우려감이 부각되며 매물이 출회됐으나 이를 일부 완화시켜줄 수 있는 이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3.14포인트(0.36%) 오른 877.5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억원, 11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315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원(0.07%) 내린 107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