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반도체·디스플레이 실적 개선"-SK
SK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단기 저점을 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0만원에서 3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영우 연구원은 "3~5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하반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이 개선되고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3D 낸드의 경쟁력과 D램 기술력은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하반기에도 메모리 반도체의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발표한 '갤럭시S9'은 개선된 카메라로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9 판매는 시장 우려 대비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카메라 기능의 혁신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감가상각 규모가 6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가동률이 낮은 상반기 적자 전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애플의 신규 제품 생산이 시작되는 6월부터 본격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