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현대해상에 대해 자동차 및 장기보험이 개선되고 배당 매력은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는 5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7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며 "자동차 및 장기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됐고 투자영업이익도 전년대비 6.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해상의 전체 손해율은 83.0%로 전년동기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이중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5%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하락했고, 장기보험 손해율도 85.3%로 1.4%포인트 하락했다.

그는 "지난해 자동차보험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손해율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여전히 가시화 되고 있다"며 "실손의료보험 갱신효과로 인한 위험손해율 개선도 당분간 지속될 수 있어 올해에도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2016년부터 높아진 배당성향으로 올해 배당수익률이 약 4.0%(2월22일 주가기준)가 예상돼 배당주로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