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화학 업황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강력 매수'를 유지했다. 전반적인 화학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지난 23일 46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롯데케미칼은 2011년 8월 고점 45만8000원을 7년 만에 경신했다.

노우호 연구원은 "중국 춘절 연휴가 종료된 후 업황·주가의 둔화 우려가 제기됨에 불구하고 업황과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모습을 시현했다"며 "화학 업황 강세 지속과 롯데케미칼의 주도주 역할에 변화가 없다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성장성과 배당매력을 갖춘 롯데케미칼은 나프타분해설비(NCC) 업사이클의 수혜를 독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춘절 연휴 이후에도 실수요 개선에 따른 전 제품 강세는 지속될 것이란 평가다.

노 연구원은 "중국 환경규제의 나비효과, 중국의 파이프라인 투자 확대의 결과, 중국의 페플라스틱 수입 중단 효과가 가시화되며 화학업종 낙관적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