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코스피에 대해 상승 후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증시가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감 유입으로 상승한 점은 우호적이지만, 미중간 무역분쟁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이 통화정책 보고서를 통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했다는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2018 MWC를 앞두고 반도체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한 점도 우호적"이라며 "관련 종목들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관세에 대해 모든 국가에 24%를 부과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밝힌 점은 부담 요소다. 그는 "중국과의 무역분쟁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상승 후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