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방식을 조합한 'QD-OLED' 개발을 통해 대면적 OLED TV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현 시점에서 이로 인한 관련 업체의 수혜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어규진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TV 기술 개발 관련 언론 보도로 전날 AP시스템, 에스에프에이, 테라세미콘, 원익IPS 등 관련 장비업체와 덕산네오룩스, SK머티리얼즈 등 소재업체 주가가 급등했다"면서도 "OLED TV 는 하나의 검토 사안인 것으로 판단되고, 당장의 관련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고 있어 구체적인 증설이나 기술 방향은 아직 검토 중인 초입 단계인 것으로 추측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TV시장에서 LG그룹의 OLED TV 선전으로 삼성전자의 퀀텀닷디스플레이(QLED) TV 입지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어 연구원은 "OLED TV 투자 시 중장기 관점에서 관련 업체들의 먹거리 확보라는 긍정적 요인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