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동반 하락
20일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코스피 및 코스닥지수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6포인트(0.38%) 내린 2433.56을 기록 중이다. 5거래일 만의 하락 전환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원과 112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1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22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은행 보험 증권 기계 등이 하락세다. 철강금속 종이목재 통신업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약세다. 셀트리온도 내리고 있다. 포스코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발목이 잡혔다. 현재 지수는 3.71포인트(0.42%) 내린 872.10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1억원과 100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은 36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포스코켐텍을 제외한 시총 상위 종목 10개 대부분이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1%대 내리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0원(0.15%) 오른 106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