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올 하반기 체코공장 가동에 따른 성장 잠재력 확대 기대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제품믹스는 개선됐다"며 "체코공장은 올 4분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으로 2019년부터 외형성장 본격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체코공장은 생산능력 증가 외에도 생산지역 다변화(현재 한국/중국에 생산설비 보유)를 통한 원가개선 및 유럽시장 공략 강화라는 관점에서 중장기 긍정적인 기대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18년 매출액은 2조148억원(+2.5% y-y)으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9년 영업이익률은 10.4%로 두 자릿수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줄어든 4423억원, 영업이익은 17.7% 감소한 454억원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부"라며 "2분기 영업이익 성장세 전환 및 내년 외형성장 본격화를 감안한 저점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