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하락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오리온은 전날보다 6000원(5.45%) 하락한 1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오리온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1% 감소한 45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7% 하락한 201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현대차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오리온 목표주가를 14만1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송하연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85억원을 기록했다"며 "춘절 시점 차이로 매출이 이연됐고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부문에서 매출회복과 마진개선이 동시에 가능할지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며 "당분간 주가 상승 흐름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