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메가박스 출점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5% 높인 75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매출 비중 64%인 메가박스의 이익이 개선됐다"며 "2016년(6개), 2017년(5개) 직영점이 각각 출점했지만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15.6%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출점효과로 직영 관객수도 7.3% 증가하면서 전국 관객수 증가율(1.3%)을 크게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드라마 판권 감액 30억원이 반영돼 추정 대비 하회했지만 감액은 일시적 요인"이라며 "전반적으로 당사 추정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드라마 직접 투자를 시작한 후 평균 시청률은 1.9%에서 4.4%로 상승했다"며 "넷플릭스, 중국 등으로의 판권 판매가 성사되면 올해 영업이익은 10% 상향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302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했다"며 "투자 포인트로 삼았던 메가박스의 이익 개선이 나타남에 따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