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2%대 하락폭 '확대'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2%대로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9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54포인트(2.27%) 내린 2353.08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코스피는 하락 폭을 1%대로 줄이면서 2372.90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에 하락 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6억원, 43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01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130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에서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온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 POSCO NAVER 삼성물산은 3%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2.96% 내리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은 3.13%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3% 하락 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이면서 840선을 회복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45포인트(2.37%) 내린 841.4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8억원, 791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96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메디톡스를 제외하고 하락하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7.97% 급락하고 있다. 신라젠 티슈진(Reg.S)은 3%대 하락세다. CJ E&M 포스코켐텍도 2%대 떨어지고 있다. 반면 메디톡스는 0.78% 소폭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00원(0.64%) 오른 109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