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4분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아시아나항공 영업익 860억원 '사상 최대'
아시아나항공은 7일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6523억원, 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113.7%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 평균)인 665억원을 넘어서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6조2321억원, 273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1%, 6.7% 증가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효과와 해외 여행객 증가 등으로 여객 수요가 견조했다”며 “화물 부문도 운임과 수송량이 동시에 늘어나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7년 만에 가장 많은 43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10년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최대주주가 된 이후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매출은 11조7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지난해 수주액은 10조151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수주 잔액은 총 30조3744억원으로 늘어났다.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9조3600억원, 매출 목표를 10조5000억원으로 정했다.

T커머스 기업인 KTH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30억원, 26억원으로 전년 4분기와 비교해 4.5%, 28.2% 늘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