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사진=한국경제 DB)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사진=한국경제 DB)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오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9일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셀트리온은 2008년 8월 코스닥 상장사 오알켐을 통해 우회상장한 지 9년여 만에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가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8289억원, 영업이익 5173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3.5%, 104.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82.1% 늘어난 40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2만8200원(9.92%) 급락한 25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1조402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5위(우선주 제외)인 NAVER(27조7875억원)를 웃돌았지만 4위인 POSCO(31조8231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다음달 코스피200지수에도 특례 편입될 전망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