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동반 상승…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주 강세

코스피가 최근 미국발 악재에 따른 급락 충격을 딛고 7일 반등해 장 초반 2,4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99포인트(0.90%) 오른 2,475.30을 가리켰다.

나흘 만의 상승세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1% 이상 떨어져 2,450선으로 밀렸던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0.41포인트(1.24%) 오른 2,483.72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480선을 회복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상승 폭이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최근 폭락세를 딛고 반등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온기를 불어넣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02포인트(2.33%) 상승한 24,912.77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74%)와 나스닥 지수(2.13%)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천1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억원과 87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1.27%)와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4.27%)가 모처럼 동반 상승하고 있다.

또 NAVER(1.53%), 삼성바이오로직스(1.44%), 삼성물산(1.08%), LG화학(0.90%), POSCO(0.80%) 등 시총 상위주 상당수가 상승세다.

내리는 종목은 SK(-0.50%), 삼성생명(-0.40%), KB금융(-0.16%) 정도다.

업종별로는 증권(2.09%), 의료정밀(2.05%), 의약품(1.87%), 전기·전자(1.77%), 운수창고(1.25%), 기계(1.27%), 서비스(1.25%), 제조(1.22%), 건설(1.11%) 등 대부분이 오름세를 탔다.

코스닥 지수도 함께 반등해 전 거래일 대비 13.85포인트(1.61%) 상승한 872.02를 가리켰다.

앞서 6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지수는 전날보다 16.58포인트(1.93%) 오른 874.75로 개장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5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54억원, 기관은 23억원 각각 매도 우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