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인 KT에 대해 올해는 소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KT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 6조1000억원, 영업이익 1342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2212억원와 신한투자증권의 추정치 2635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인건비, 평창올림픽 관련 비용, 지급수수료 및 판매비 등 예상치 못한 일회성 비용들이 많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저조했다는 분석이다.

가입자 1인당 월 평균 매출액은 3만4077원으로 선택약정할인 25% 적용의 영향을 받아 가입자 순증세가 이어졌다.

2018년 연결 매출액은 2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4400억원으로 추정된다. 2016년 영업이익 1조4400억원과 동일한 수준이다.

의도적인 비용 집행은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지방선거 이후부터 비용 통제가 본격화 되며 자연스럽게 하반기 영업이익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액은 하락이 예상되며 무선 수익 역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추정된다.

유선 수익은 약 3% 가량 하락하겠지만 초고속인터넷은 약 8%에 가까운 성장이 예상된다고 신한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인터넷과 TV상품의 결합률이 85%로 IPTV의 성장성은 제한적이다. 가입자 성장률은 4%로 둔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성준원 연구원은 "2018년 배당수익률 3.46%, 영업이익 4.7% 성장이 예상되며 예상 PBR은 0.6배로 경쟁사 평균인 1.0배에 비해 낮다"고 평가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