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패닉'…장중 코스피 2430·코스닥 810대 털썩
뉴욕증시 쇼크 여파에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72포인트(2.00%) 내린 2442.0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37.02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투매 현상이 나타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4.6% 하락한 24,345.7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4.10%와 3.78%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07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98억원, 672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1435억원 순매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다. LG화학은 3.08% 하락하고 있다.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대 하락세다. 삼성전자도 1.84% 빠지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0.39%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 급락 출발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12포인트(3.28%) 내린 830.1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820선까지 떨어졌지만 점차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023억원 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5억원, 274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5.61% 하락세다. 티슈진(Reg.S)도 4.81%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도 0.73% 내리고 있다. 셀신라젠 셀트리온제약도 3%대 하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30원(0.67%) 오른 10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