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6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상반기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상반기 글로벌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 면적 수요는 전년 동기보다 약 6% 증가할 것”이라며 “공급을 넘어선 양호한 수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대형 TV 세트업체의 패널 구매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뿐만 아니라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 등의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경동방테크놀로지(BOE)의 신규 라인 공급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BOE의 10.5세대 신규 라인은 지난해 4분기 가동을 시작했다”며 “그러나 최적화 된 65인치 TV 패널의 실질적 공급은 연간 목표의 10%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글로벌 공급량(1500만 대)의 1.6%가량에 불과하다”며 “이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