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6일 컴투스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향후 컴투스의 성장을 이끌 신작 '스카이랜더스'와 '서머너즈워 MMORPG'는 각각 올 3분기,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86억원과 매출 13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2.3% 증가한 수준이다.

장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통한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컴투스의 마케팅 효율화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해도 서머너즈워의 실적 기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컴투스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서머너즈워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매출을 유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 신작 출시에 따른 서머너즈워 매출 잠식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장르의 차별화와 서구권 이용자들의 결제 성향을 감안하면 서머너즈워의 안정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