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쇼크'에 3% 급락…코스닥 5% '폭락'
코스피지수가 미국 뉴욕증시 급락 여파에 장중 3% 넘게 떨어져 2410선까지 밀렸다.

6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9.52포인트(3.19%) 내린 2412.23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2450선을 유지했지만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투매 현상이 나타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 하락한 24,345.75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1억원, 168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은 576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전체 455억원 순매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하락세다.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4.55% 하락세다. 삼성전자도 2.38% 하락하면서 23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폭을 5%대로 확대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18포인트(5.03%) 내린 815.79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820선에서 방어했지만 기관의 매도 전환에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504억원, 2억원 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나홀로 443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8% 급락하고 있다. 신라젠 티슈진(Reg.S)은 7%대 하락세다.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은 4%대 하락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0원(0.85%) 오른 109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