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실적 모멘텀 가속화에 주주가치 제고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666억원과 206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가 유럽 판매물류 거점확보 비용 지속과 해운 및 항공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일부 반영으로 2014년 이후 분기 최저 영업이익률을 시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IT서비스는 클라우드 및 솔루션 사업 주도 성장 이어가며 분기최대 영업이익률을 시현, 물류BPO 부진을 상쇄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전체 영업이익률도 고마진 IT서비스 매출 강세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8.4%로 집계됐다.

그는 물류BPO 재계약에 따른 운임 상승 비용 반영 해소 및 판매물류 거점 확보비용 감소, IT서비스 고마진 4대 전략사업 고성장 지속으로, 2018년 매출액은 10조2397억원, 영업이익은 8447억원으로 각각 10%, 15% 증가하는 등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7년 주당배당금으로 2000원을 결의하며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주주가치 제고 대열에 합류했다"며 "배당성향을 최소 2017년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어서, 향후 실적 개선에 따른 주당배당금의 상승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