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KRX300 신설과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선정했다.

이경수 연구원은 "건강관리 섹터는 코스닥150 비중의 59%에서 KRX300 내 코스닥 비중은 67%로 늘어나게 된다"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으로 채워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수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KRX300 ETF 설정 및 공적자금의 벤치마크가 변경된다고 가정하면 연기금 120조원 기준 신규 수요는 6조6000억원"이라며 "셀트리온 순매수 수요 3조원을 가정하면 3조6000억원이 셀트리온을 제외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섹터에 순유입(셀트리온헬스케어 7000억원)되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셀트리온 이전 상장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 총액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150 ETF 설정액 사상 최고치(3조8000억원)에 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관들 매수세는 부진하다"며 "셀트리온 이전 상장 후 ETF 비중 1위인 셀트리온 헬스케어 시총 증가분은 코스닥 150 설정액 증가와 높은 연관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