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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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 상승세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최근 기업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국채 금리 상승이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32포인트(0.14%) 상승한 2만6186.7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3P(0.06%) 내린 2821.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62P(0.35%) 낮은 7385.86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2.5%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와 산업, 소재, 기술, 유틸리티 등은 내렸다.

이날 발표된 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전월 대비 상당폭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감소했다.

지난달 27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고용시장 호조 지속세를 입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만명 줄어든 23만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 미국의 건설 지출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건설지출이 연율 1조2530억달러(계절 조정치)로 전월 대비 0.7% 증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는 내렸지만 시장 예상을 웃도는 활황세를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은 이번주 후반 공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과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투자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