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자동차 업종 유망 중소형주에 대해 업황 부진을 이겨내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올해 영업이익 증가세가 예상되는 핸즈코퍼레이션(자동차 휠), 두올(자동차 섬유내장제), 모트렉스(내장형 내비게이션) 등 중소형부품 3사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한국 자동차 산업의 양적 성장기가 저물어 감에 따라 저성장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부품사들의 차별화 역량이 여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들 3사는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아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고 고부가가치화로 저성장 기조 속에서 고성장이 가능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핸즈코퍼레이션에 대해 이 연구원은 "올 상반기 모로코 공장 착공이 예정돼 있는데 공장 증설로 해외 고객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2022년 글로벌 고객 매출 비중이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두올은 스웨덴의 자동차 내장재 업체 보그스티나 인수로 볼보, 폭스바겐 등 유럽 메이커로 고객사를 다변화할 것"이라며 "보그스티나 인수합병 효과로 올해 영업이익은 1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트렉스에 대해선 "상반기 중 천안공장 3~4라인 증설로 하반기 신규 아이템 양산에 돌입한다"며 "연구개발(R&D) 투자로 AVN(내비게이션 시스템)에서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아이템 군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봤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