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고가 제품의 가격 상승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16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날보다 2000원(1.90%) 오른 10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KB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MLCC 고가 제품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MLCC 가격 상승을 주도한 중저가 제품뿐 아니라 고가 MLCC 가격 인상도 예상된다"며 "2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S9에 삼성전기의 고사양 제품이 다수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4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6%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