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1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의 출발을 호평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현용 연구원은 "이번주 방영된 크로스는 1화 시청률 3.9%를 기록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며 "tvN 드라마 역사상 1화 시청률 4% 이상 작품은 총 9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크로스는 올해 tvN 첫 장르물로 영화 '블라인드'의 최민석 작가, OCN 드라마 '터널'의 신용휘 PD가 참여하고 있다. 배우 조재현 고경표 전소민이 주연이다.

김 연구원은 "2016년 2분기 '또! 오해영' 이후 tvN 월화드라마는 거의 대부분 평균 시청률 2~3%대에 머물렀다"며 "크로스를 시작으로 월화드라마 시청률의 가파른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제작물량과 화제성, 시청률 측면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쟁력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며 "넷플릭스 라이브러리 확대에 따른 수혜, 중국 수출 재개 기대감도 매수 추천 근거"라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