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하락…코스닥은 920선서 소폭 오름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세에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30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0.11%) 내린 2595.3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590선에서 하락 출발한 후 장 내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상승,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기 때문이다. 특히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8억원과 51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파는 중이다. 반면 기관은 14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순매수, 비차익이 순매도로 전체 31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 보험 제조업 등이 내리고 있다. 의약품 건설업 운수창고 운송장비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1~2%대 약세다. 네이버 KB금융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도 하락 중이다. 현대차 LG화학 삼성물산 등은 소폭 오르는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공장 증설에 대한 기대감에 3.30%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920선 후반에서 오르는 중이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7포인트(0.14%) 오른 928.3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844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과 1501억원 순매도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5%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CJ E&M 펄어비스 로엔 휴젤 등은 빠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0원(0.36%) 오른 106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