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제이준코스메틱에 대해 올해 오프라인 채널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오린아 연구원은 "제이준코스메틱은 마스크팩 및 화장품 제조·유통 판매업체로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각각 1097억원, 21.2%을 기록했다"며 "중국 총판이 전체 매출의 80%(2016년 기준)를 차지해 높은 영업이익률이 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매출 비중이 90%까지 상승했으나, 올해는 국내·해외 비중을 늘려 중국과 기타 지역의 매출 비중을 7대 3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오프라인 점포 입점을 통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는 관측이다. 기존 마스크팩에서 색조 품목으로 품목이 다변화되는 점도 기대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그동안 마스크팩이 매출의 90%를 차지했고, 주로 온라인 C2C(소비자간 거래)·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거래를 통해 판매됐지만 올해는 오프라인 채널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2만개 오프라인 점포 입점이 목표"라고 전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해 12월 중국 현지 판매 법인(Zhe Jiang Jiejun Brand Management)과 총 646억2600만원 규모의 화장품(마스크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중국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로 계약금액은 2016년 개별기준 매출액의 79.90%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2018년 12월 26일까지다.

이어 오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색조 제품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며 "총판 네트워크 및 왕홍 마케팅 등을 기반으로 추가 매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