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60% 늘어난 458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5조8144억원으로 전년 4분기보다 27.60% 증가했다.

에쓰오일, 영업익 24.6% 증가… GS건설은 94.9% 늘어
이 회사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5조4359억원, 4655억원이었다. 에쓰오일은 이날 8000원(6.93%) 오른 12만3500원에 마감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정제마진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증설 중인 화학제품 공장이 오는 3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어서 올해 실적 전망은 더 밝다”고 말했다.

GS건설은 4분기 매출이 3조1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029억원으로 94.90% 증가했다.

SKC코오롱PI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54% 늘어난 1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69억원으로 전년 4분기보다 48.56% 많았다. SKC코오롱PI 주가는 이날 1.61% 내린 4만2850원에 마감했다.

해상 운송서비스 기업인 KSS해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92% 늘었다. KSS해운은 이날 3.83% 오른 9480원에 마감했다. 반도체 장비 제조 기업인 기가레인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32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9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