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6일 한샘(74,000 -1.07%)에 대해 "신세계의 까사미아 인수가 한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선미 연구원은 "신세계의 까사미아 인수가 한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오히려 가구업체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봤다.

가구산업 경쟁 강도보다 부엌, 건자재 패키지 판매 확대 속도가 오히려 한샘 실적에 더 중요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따라서 오는 3월 말 오픈 예정인 부엌, 건자재 종합대리점의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는 지난 24일 가구업체 까사미아 지분 92.4%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향후 5년 내 신세계는 현재 가두점 중심인 까사미아 매장을 플래그십스토어, 대리점, 숍인숍 형태로 다변화해 총 160개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신세계가 까사미아를 통해 진출하려는 시장은 가구, 생활용품 시장으로 부엌, 건자재, B2C 리모델링 부문 실적 비중이 높아지는 한샘에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한샘 가구부문 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신세계 대형몰 안의 매장 입지"라고 봤다.

이어 "최근 한샘은 하남, 고양 스타필드에 대형 표준판매점을 오픈하며 직영점 매출 둔화를 만회해왔다"며 "향후 신세계몰 매장에 한샘이 아닌 까사미아가 입점하게 되면 한샘의 가구부문 성장성이 낮아질 것이라 우려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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