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KRX300 지수 출범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우량기업 30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새로운 통합지수인 KRX300 지수를 개발해 다음달 5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지수 개발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의 연장선 상에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거래소는 기존 KRX100과 KTOP30에는 코스닥 종목 수가 적어 시가총액 면에서 한국 자본시장 전체를 대표하지 못하다고 봤다"며 "특히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노력에 맞지 않게 대표 지수로서의 의미를 상실했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KRX300 구성 종목의 선정 방식을 살펴보면 시장 규모(최근 3개월 일 평균 시가총액 700위 이내) 및 유동성(최근 3개월 일 평균 거래대금 순위 85% 이내)을 기준으로 종목을 구성한다. 단, 유동비율이 20% 미만 종목 제외한다. 코스피는 232개 종목, 코스닥은 68개 종목이 포함된다.

서 연구원은 "KRX300의 시가총액에서 코스피시장이 93.5% 그리고 코스닥시장이 6.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RX300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코스닥 종목은 셀트리온 신라젠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CJ E&M 메디톡스 휴젤 코미팜 제넥신 컴투스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제약 로엔 원익IPS 포스코켐텍 GS홈쇼핑 이오테크닉스 CJ오쇼핑 고영 SK머티리얼즈 등을 꼽았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